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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01 04:03
[변신선언] 빈시트, 올해가 승부점. "칼을 갈았다!"
 글쓴이 :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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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시트옴니아X, 빈시트O

부르기 쉽도록 이름 줄이고 대중적 록사운드로 변신 선언

빈시트, 올해가 승부점. "칼을 갈았다!"

대중적 록 사운드로 변신을 선언한 '빈시트'. (왼쪽부터) 베이스 구태일, 기타 모규찬, 보컬/기타 송지아, 드럼 심형석.

"홍대라는 껍질을 깨고 저벅저벅 걸어 나갈 거예요"

기존 '빈시트 옴니아'에서 '옴니아'를 떼어 버렸다. 음악도 기존 '헤일스톰(Halestorm/美 하드록밴드)' 류의 하드록에서 가요 성향으로 선회했다. '소통'이 최근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홍대 음악은 이럴 거야'라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7월을 목표로 EP 앨범 작업에 몰두 중인 '빈시트(보컬 기타 지아/기타 모규찬/베이스 구태일/드럼 심형석)'를 만났다.

지난 2월에 발표한 싱글 'I don't wanna die'.

먼저 빈시트의 보컬 '지아'는 "인생의 절반 동안 밴드를 했다"랄 정도로 나이에 비해 경력이 길다.

명문고 재학 중 음악을 위해 전학을 갔으며, 여성 3인조 밴드인 '러버더키'를 결성해 고 2때부터 교복을 입고 '프리버드' 무대에 섰다. 또래들 사이에선 거의 연예인으로 통했고, 록 매거진 '핫뮤직'이 지아를 다루기도 했다.

이후 지아는 '슬러시 퍼피'와 '워킹애프터유'를 거쳐 2017년 말부터 '빈시트'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앨범에 대해 규찬(기타)은 "밴드 사운드를 잃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대중적인 색채를 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제는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대중들과도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대에는 작가주의적 음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보다 저변이 더 넓고 두텁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바램"에서다.

그래서 이번 앨범에는 처음으로 자작곡이 아닌 다른 작곡가로부터 받는 곡도 한 곡 포함된다.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방송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그 간 지아는 "음악은 독고다이야, 타협하면 안돼"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누구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일어서려 부단히 애를 썼다. 그러나 지금은 함께하는 멤버들과 소속사 대표(조기훈)까지 의기투합해 "올해 뭔가 물이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게 밴드의 자랑이 바로 '팀웍'. "햇수로 4년째지만, 모여서 생각없이 낄낄대기만 해도 즐겁다"고 형석(드럼)이 말했다..

한편 이들의 가장 최근 곡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싱글 'I don't wanna die'. 웨스턴 스타일로 인천의 한 공지(空地)에서 쓸쓸한 느낌의 뮤비를 찍었다. "누군가가 씌운 프레임 안에서 죽기 싫다는 강렬한 의지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에 발표한 싱글 'I don't wanna die' 뮤비 중 한 장면.

태일(베이스)은 "인생은 '감동'이라 생각한다. 마음을 울리는 사람이 있고, 말이 있고, 그런 음악이 있다"며 "빈시트의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빈시트 제공 / 글=월간하드락통신 김보배 편집장)